2025년 들어 각종 물가 상승과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부24 민생지원금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습니다. 특히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도 지원금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궁금증을 많이 가지시는데요. 정부24를 통한 민생지원금은 성인뿐만 아니라 미성년자도 지급 대상에 포함됩니다. 다만 신청 절차, 수급 방법, 그리고 보호자 여부에 따라 달라지는 부분이 있어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오늘은 미성년자가 민생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조건과 신청 방법, 필요한 서류, 지급 금액과 사용처까지 한 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부모님이나 보호자라면 놓치지 말고 꼭 확인해 두세요.
1. 미성년자 지원금 수급 자격
민생지원금은 단순히 성인에게만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국내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미성년자 역시 대상에 포함됩니다.
- 기준일은 2025년 6월 18일이며, 만 18세 미만(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 모두 지원 가능합니다.
- 출생 후 주민등록이 완료된 신생아도 받을 수 있으며, 기준일 이후 출생했더라도 9월 12일까지 출생신고를 마치면 이의신청을 통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즉, 학교에 다니는 아동·청소년은 물론, 갓 태어난 아기까지도 모두 해당되는 셈입니다.
2. 누가 신청할 수 있을까? (부모 vs 미성년자 본인)

대부분의 미성년자는 부모나 법정대리인이 대신 신청하게 됩니다. 하지만 예외적으로 미성년자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일반적인 경우: 부모(세대주) 또는 동일 세대 가족이 대리 신청
- 예외적인 경우
- 미성년자가 세대주인 경우
- 세대 내 성인 세대주가 없는 경우
- 세대주가 해외 체류 중이거나 제외 대상인 경우
- 미성년자가 ‘동거인’ 또는 ‘거주불명자’로 등록된 경우
이런 상황에서는 미성년자 본인이 직접 주민등록증, 청소년증, 학생증 등 신분 확인 서류를 지참하여 신청해야 합니다.
3. 신청 기간과 방법
- 신청 기간: 2025년 7월 21일(월) ~ 9월 12일(금)
-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와 요일이 매칭되는 요일제 방식이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이면 월요일, 2·7이면 화요일에 신청하는 식입니다.
- 신청 방법
- 온라인: 정부24, 카드사 홈페이지/앱을 통해 신청 가능
- 오프라인: 주민센터, 지정 은행 창구에서 신청 가능
특히 인터넷이나 모바일 활용이 어렵거나, 소득 누락 등 오류가 발생한 경우에는 오프라인 신청이 더 유리합니다.
4. 신청 시 필요한 서류

- 부모나 법정대리인 신청 시
- 신청인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주민등록등본
- 필요 시 위임장(법정대리인이 아닌 직계존비속이 신청할 때)
- 미성년자 본인이 직접 신청하는 경우
- 주민등록증, 청소년증, 학생증 등 본인 확인 서류
- 거주불명자 또는 동거인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
5. 지급 금액과 추가 혜택
민생지원금의 기본 지급액은 1인당 15만 원입니다. 여기에 가구 형태와 소득 수준, 지역 조건에 따라 추가 지원이 붙습니다.
-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가정 → 추가 10만 원
- 기초생활수급자 → 추가 40만 원
-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족 → 추가 30만 원
- 농어촌 인구감소지역 거주자 → 추가 5만 원
- 비수도권 주민 → 추가 3만 원
즉, 상황에 따라 단순히 15만 원이 아니라 훨씬 더 많은 금액을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6. 지급 방식과 사용처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카드형 또는 상품권 형태로 지급됩니다.
- 선택 가능: 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 사용처: 미성년자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내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 동네마트, 학원, 식당, 병원, 약국, 편의점, 일부 프랜차이즈 가맹점 등
- 사용 기한: 2025년 11월 30일까지. 미사용 금액은 자동 환수되므로 반드시 기간 내 사용해야 합니다.
7. 알아두면 좋은 Q&A
- 학교 재학 여부와 무관하게 지급됩니다.
- 대한민국 국적 및 국내 거주 요건은 반드시 충족해야 하며, 해외 체류 아동이나 외국인 아동은 제외됩니다.
- 형제·자매가 여러 명일 경우 각각 지급됩니다.
- 부모와 자녀가 분리 보호 중이라면, 아동 본인이 직접 이의신청을 통해 수령할 수 있습니다.
- 신청 누락이나 오류가 있을 경우 9월 12일까지 이의신청이 가능합니다.
정리하자면, 정부24 민생지원금은 미성년자도 지급 대상이며, 대부분은 부모나 법정대리인이 대신 신청해 지급받습니다. 하지만 세대주 상황에 따라 미성년자가 직접 신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반드시 가족 구성과 주민등록 등재 현황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원금은 현금이 아닌 카드·상품권 형태로 지급되며, 사용처와 기간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계획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특히 아이가 여러 명이라면 자녀별로 각각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가정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신청 절차가 복잡하지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가능하고, 필요한 서류만 준비하면 어렵지 않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가정의 생활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는 혜택을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