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LS 무대에서 드디어 LA FC 손흥민 데뷔골이 터졌습니다.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며 팬들에게 짜릿한 순간을 선사했는데요. 이번 손흥민 데뷔골은 단순한 기록을 넘어 LAFC에 큰 자신감을 안겼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손흥민 데뷔골 장면을 기대하게 합니다.
프리킥 한 방으로 미국 무대 첫 발자국을 찍다
2025년 8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프리스코의 도요타 스타디움은 한순간에 폭발적인 환호로 가득 찼다. 바로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이자 아시아 최고 공격수로 불리는 손흥민(32·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서 마침내 데뷔골을 터뜨린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는 MLS 30라운드 FC 댈러스와 LAFC의 맞대결로, 손흥민의 활약을 보기 위해 수많은 현지 팬들과 교민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그리고 그들의 기대는 전반 6분 만에 현실이 되었다.
전반 6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다
전반 초반, LAFC가 빠른 역습으로 댈러스 수비를 흔들던 상황에서 박스 왼쪽 근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는 다름 아닌 손흥민이었다. 유럽 무대에서 수차례 위협적인 킥을 보여줬지만, MLS에서는 아직 무득점이던 상황. 긴장과 기대가 교차하는 순간,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을 휘둘렀다. 공은 벽을 살짝 넘어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골문 왼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꿰뚫었다. 상대 골키퍼가 몸을 날렸지만 손끝조차 닿지 못한, 완벽한 프리킥이었다.
순식간에 경기장은 환호성으로 뒤덮였고, 손흥민은 두 팔을 벌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MLS 무대 세 번째 경기 만에 터진 이 골은 단순한 한 골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현지 언론과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
경기 직후 현지 언론은 손흥민의 첫 골을 대서특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손흥민이 마침내 MLS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폭발시켰다. 유럽 최고 무대에서 통했던 킥 능력이 MLS에서도 그대로 증명됐다”고 극찬했다. 또 LA 타임스는 “단순한 데뷔골이 아니라, LAFC의 시즌 후반부 반등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그의 상징적인 득점을 조명했다.
현지 팬들도 SNS를 통해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이제야 진짜 손흥민을 봤다”, “프리킥 하나만으로도 입장권 값이 충분하다”, “MLS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순간 중 하나”라는 댓글들이 이어졌다. 특히 교민 팬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쏘니”의 이름을 연호했고, 경기장 밖에서도 그의 데뷔골 장면이 화제가 됐다.
손흥민에게 의미 있는 MLS 첫 득점
손흥민은 유럽 무대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등 정상급 대회를 경험하며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MLS 이적 후 초반 두 경기에서는 상대 수비 집중 견제와 전술 적응 문제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일부 현지 언론에서는 “손흥민이 MLS 스타일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프리킥 득점은 그런 우려를 단숨에 불식시켰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 동료들이 좋은 위치에서 파울을 얻어줘서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그는 “이제 시작일 뿐이다. MLS에서도 더 많은 골과 도움이 나오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앞으로의 각오를 전했다.
LAFC와 MLS 전체에 주는 파급 효과
이번 손흥민의 데뷔골은 단순히 개인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 현재 LAFC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에이스 손흥민의 득점은 팀 전체에 심리적 자신감을 불어넣는 결정적인 장면이었다. 특히 상대 수비수들이 손흥민의 킥 능력을 경계하게 되면서, LAFC는 공격 전개에서 더 많은 공간과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
MLS 리그 차원에서도 손흥민의 득점은 큰 의미를 지닌다. 이미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상 시나리오 포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MLS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온 가운데, 손흥민이라는 아시아 슈퍼스타의 활약은 리그의 글로벌 마케팅에 새로운 동력을 제공할 전망이다. 실제로 경기 직후 LAFC 공식 굿즈 샵에서는 손흥민 유니폼이 매진 사태를 빚었고, 온라인 판매량도 급증했다는 후문이다.
앞으로의 전망 – ‘쏘니 시대’ MLS에서도 통할까?
손흥민은 이번 시즌 남은 경기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다질 기회를 잡았다.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아시아 최고의 공격수’라는 타이틀을 증명한 그는, MLS에서도 차별화된 기량으로 팬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빠른 발, 폭발적인 드리블 돌파, 그리고 이날 보여준 정교한 프리킥까지, 손흥민의 무기는 여전히 빛난다.
전문가들은 이번 득점을 기점으로 손흥민이 득점 페이스를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그가 시즌 막바지 득점 행진을 이어간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팀의 우승 경쟁에도 중대한 변수가 될 수 있다.
결론
손흥민의 MLS 데뷔골은 단순히 기록 하나가 아니라, 그의 커리어와 MLS 전체에 상징적인 장면으로 남을 것이다. 프리스코의 하늘을 가르던 그 오른발 슈팅은 손흥민이 여전히 세계 정상급 공격수임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LAFC 팬들에게는 새로운 꿈과 희망의 시작이었다. 이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은, ‘손흥민이 MLS에서 어떤 새로운 전설을 써 내려갈 것인가’에 모이고 있다.